암리타 썸네일형 리스트형 암리타 P.106 가정의 균형 "각 가정마다 남이 보기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문제가 있게 마련이고, 그런데도 하루 세 끼 밥 먹고 청소하고 하는 데는 아무런 지장도 없이 하루하루가 지나가고, 시간이 지나면 아무리 비정상적인 상황에도 익숙해지고, 타인은 알 수 없는 그 가정만의 약속이 있어서, 모두들 만신창이가 되어도, 그래도 함게 살아가곤 하지" 흔해빠진 내용의 얘기라도, 가정을 잃어버린 준코 아줌마가 얘기하면 실감이 난다. "아무리 엉망진창이 되어도 균형만 잘 잡혀 있으면 제대로 돌아간다는 걸까요?" 나는 말했다. "그럴지도 모르지" 준코 아줌마는 고개르 끄덕였다. "그리고 사랑" "사랑?" 너무도 뜻밖인 그 말에 나느 ㄴ깜짝 놀라 되물었다. 준코 아줌마는 웃었다. "나도 이런 얘기는 부끄러워서 하고 싶지 않지만, 가정을 존속시키.. 더보기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