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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홀릭 대한민국은 안전한가…카페인 함량 최다 음료는? 엔젤리너스

 

 


<앵커>
한국은 커피홀릭 국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그런데 카페인은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심하면 심장 부정맥까지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시중에 판매중인 엔제리너스 캔 커피에, 카페인이 가장 많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세린 기자의 취재입니다.


<기자>
커피를 마시려는 사람들로 늘 북적이는 커피전문점.

[임일규 / 서울 연희동 : (하루에 커피 얼마나 드세요?) 세 잔 정도 마셔요.]

[김명숙 / 서울 화곡동 : 아메리카노 세잔 정도 마십니다.]
인스턴트 믹스커피에서 커피전문점의 원두커피,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캔커피까지 커피의 인기는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같이 커피소비가 늘어나자 한 기관이 카페인 함유량을 분석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고급 캔커피와 테이크아웃 커피 20종을 조사했는데, 캔커피 중에는 엔제리너스가 만든 제품의 카페인 함량이 가장 높았습니다.

'카페라떼'가 63mg, '카페모카'는 62mg, 카라멜 마끼아또는 46mg로 엔제리너스의 제품들이 상위권을 차지했고, 카페베네의 캔커피 제품이 뒤를 이었습니다.

커피전문점 원두커피의 경우, 스타벅스의 '아메리카노'가 100ml당 61㎎으로 카페인 함유량이 가장 높았고, 카페베네의 '카라멜 마끼아또' 엔제리너스의 '카페모카'와 스타벅스 '카페모카'순이었습니다.

문제는 기호식품이라 카페인 함유량에 기준이 없는데다, 제품에 카페인에 대한 정보조차 없다는 겁니다.

성인의 하루 카페인 섭취 권장량은 400mg.

카페인 함유량이 높은 커피를 하루에 서너잔 마시게되면 기준치를 넘게 됩니다.

중독성과 내성이 있는 카페인은 비슷한 각성효과를 보기위해 점점더 많은 양을 요구하게 됩니다.

[심경원 / 이대목동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카페인의 만성적인 부작용으로는 이뇨작용뿐 아니라 이뇨시 철분 배출, 철분흡수의 방해로 인해서 골다공증과 빈혈 같은 영양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현재 고카페인 함유 제품의 경우 경고문구의 자율적 표시를 권장하고는 있지만, 카페인 함량 표시는 따로 없어 소비자 입장에서는 카페인을 얼마나 섭취했는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식약청은 소비자의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2013년부터 고카페인 음료에 카페인 함량과 주의문구를 의무적으로 표시하게 할 예정입니다.
SBS CNBC 여세린입니다.

최종편집 : 2011-12-16 1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