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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Esse#2/S# peom

오 자히르 P.325 창조물이 창조자보다 위대하다.

나는 "찢어버릴 시간, 꿰맬 시간"을 쓰는 것이 힘든 일이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책에서 내가 이해하지 못했던 많은 부분을 지금에서야 다시 읽어보고 이해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도 한다. 창조물이 늘 창조자보다 더 관대하고 위대하다는 듯이.

나는 작가의 인터뷰 기사를 읽거나, 자기 책의 등장인물들에 대해 장황하게 설명하는 작가의 강연회에 참석하는 것보다 더 따분한 일도 없을 거라고 말한다. 스스로를 설명하지 못하는 책은 읽을 만한 책이 아니다. 작가는 공식 석상에 나타나서 자기 작품에 대해 설명하려 들기보다는 작가 자신으 세계를 보여주려고 애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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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창조물이 창조자보다 위대할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