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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Esse#1/P# etc

무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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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능력보다 더 큰 무게의 업을 이고 있는 이야기.



이런 사진들 대부분의 사람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어린애들이란 생각이 간혹 들기도 한다.
밥에서 콩을 골라내는 편식하는 아이 같다는 생각이 말이다.

그들은 변명한다. 세상에 즐거운 이야기가 없어서 저런 사진을 보며 우울해질 이유가 무었이냐고..
맞는 얘기다. 허나 자신들의 현실을 직시하지도 못하고 대부분 이상만을, 기쁨만을 보길 원한다.
그렇게 하면 정녕 마음의 위안을 얻을 수 있는 것인가?

슬프거든 같이 울어버려라.
그 뒤에 오는 마음의 위안이 더 큰 법임을.


2008년 8월 지하상가와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의 단상.